기본적인 동영상 편집은 할 수 있지만 일을 위해서 좀 더 디테일 하게 배워보고 싶어서 동영상 수업을 듣기 시작한지 이제 한달이 넘어가네요. 

내일배움카드로 이렇게 필요한 수업을 지원까지 받아가며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교육만으로 과연 완벽하게 직업을 옮길 수 있을까? 그러기에는 수업 내용이나 깊이 면에서 아쉬운 생각이 드는 교육과정입니다. 

어쨌든 저는 직업을 옮기는 것은 아니고 필요로 하는 약간의 디테일만 배운다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꽤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동영상 수업을 본격적으로 들으면서 아! 이일은 직업으로 선택하면 나의 삶이 망가지겠구나...라는것이었어요. 낮과 밤이 바뀌는 삶이 되는건 순식간이겠다... 밥 굶고 다크서클 땅에 끌고 다니는 좀비 같은 모습이 되겠구나....

어느 일이든지 돈을 버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간이 들어가는 노동력에 비례한 페이를 과연 받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웠어요. 

요즘 크몽같은 재능사이트가 늘어나면서 디자인이나 동영상 편집 같은 일들의 페이가 자꾸만 낮아지고 있더라고요. (다른 분야는 모르겠습니다)

십분짜리 동영상에 얼마정도 하는지 대략적인 평균을 내보니... 그냥.. 이 일은 안하는게 낫겠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1초도 아닌 불과 10프레임(1초는 약 30프레임)을 위해 수십분의 품이 들어가는데 사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눈 깜박 할 사이에 휙 사라져 버리는 순간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순간을 대충하면 굉장히 어설픈 편집이 되어버립니다. 

 

결론은... 동영상 편집이 그냥 대충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ㅠㅠ

동영상 편집하는 분들께 자꾸 깎아달라고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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