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왕초보의 삼성전자 매수 일기 / 적립식으로 주식사기

 

올해 제가 삼재랍니다.

그래서 그런가 앞뒤가 꽉 막혀 뭔가 참 안 풀리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이런 시기에는 섣불리 무언가 크게 도전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공부를 하자 해서 책도 읽고 하고 있던 일들을 소소하게 하고 있답니다.

 

작년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서 ( 너무 늦게 관심이 생겼....ㅠㅠ) 책도 읽고 요즘은 유튜브 강의들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요. 특히 주식 관련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특히 유명하신 메리츠 자산운영 대표이사 존 리 님의 주식 강의를 듣다 보니 제가 알고 있던 주식이 아니더라고요.

제 주변에는 단타 매매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만 계시다 보니 주식 까막눈인 저로서는 당연히 주식은 그날 사서 그날 파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최대 3일 이상 갖고 가지 않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분의 강의를 듣고 나서 주식은 사고 바로 파는 것이 아닌 사서 모으는 것이다 라는 개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저는 정말 주식 까막눈입니다. ㅋㅋ

 

그래서 저도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기업 운영이니 실적이니... 전혀 모릅니다. 주식을 사고파는 법도 몰랐는데 이 부분은 인터넷 뱅킹할 줄 아는 분이라면 다들 하실 수 있겠더라고요.

 

시작은 증권사 주식 계좌 만들기부터 시작합니다.

10년 전에는 국민은행에 직접 찾아가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카카오 뱅크에서 주식계좌를 만들면 주식도 주고 상품권도 준다는 말에 아싸 땡큐 하면서 만들었어요.

 

자세히 보기를 눌러서 하라는 대로 차근차근 만들면 쉽게 만들 수 있는데 저는 십 년 전에 하나 만들어 놓았었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최초 개설 혜택은 받지 못했어요.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를 만든 후 한국투자 앱을 다운로드하고 계좌로 돈을 넣어 잔고를 채워봅니다.

그냥 카카오 뱅크에 잠자고 있던 150만 원을 이체해서 잔고를 채우고 이제 뭘 사볼까... 하다가 가장 만만한 삼성전자를 현재가 창에서 검색해 봅니다.

 

 

제가 처음 검색해 본 날이 3월 19일이었고 그 이전 날짜의 차트를 쭈욱 보니 한 일 년 전 가격 가까이 내려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2개 주를 사봅니다. 가장 낮은 금액으로는 못 사고 그냥 쉽게 사질 만한 가격으로 주문 넣었더니 바로 매수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보니까 더 낮아져 길래 과감하게  10주를 또 매수했어요.

 

 

며칠 파란불만 뜨길래 안 보다가 어제 뉴스 보고 좀 올랐겠다 싶어 열어보니

오홍 빨간불~

 

오늘도 보니 또 빨강 불~

이게 뭔 일이래요. ㅎㅎㅎ 주식 까막눈 오늘 신나는 날~

 

어차피 적립식으로 계획하고 길게 가기로 하는 거라 하루하루 수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주식 까막눈이라 그런가 좋긴 좋네요. 막 팔고 싶은 유혹도 생기고. ㅋㅋㅋ

 

최근에 주식 관련 카페도 가입해서 성공사례들 읽어봤는데 저랑은 너무나 먼 얘기였어요.

저는 동영상 강의 중에 "오늘 파란불이 떴으면 매수하라"는 말이 가장 현실적으로 와 닿았어요.

 

조금씩 분할매수하면서 미수! 신용! 없이 욕심 없는 장기 투자 계속 도전해볼게요.

지식도 쌓이고 공부도 좀 더 많이 하게 되면 다른 종목들도 도전해 보겠지만 아직은 새가슴이라 최고 안전빵으로만 가보겠습니다.

 

종종 주식 까막눈 도전기에  쌩초보 주식 일기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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