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까막눈 어쩌다 얻어걸린 행운을 경험하는 중
빨간불 반짝반짝 *0*
저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주식 까막눈이거든요.
트리플 A형의 소심하고 안정적인 성향으로 지금까지 2프로대 적금이라도 열심히 돈을 넣다가 1프로대로 이율이 떨어지고 나니 제가 봐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제 투자라는 것에 관심을 갖기 위해 정말 없어도 되는 돈이다 하는 맘을 가지고 130만 원으로 체험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매일 새벽 누구보다 빠르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빠른 판단력도 없어요.
그래서 주변 지인은 단타로 몇십억을 벌었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저 같은 주식 까막눈이 따라 하다가는 정말 큰일 난다는 거 알고 있어요.
주식을 시작한 계기도 존 리 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주식이 도박이 아니라는 걸 보고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 꾸준히 적금하듯이 ] 저의 성향에 가장 맞는 투자 원칙인 것 같아요.
저는 작은 기업들을 분석할 능력도 머리도 없어 큰 기업 위주로 몇 개 골라서 보고 있었는데 기아차와 lg전자가 이전 차트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을 보고 조금씩 매수해봤답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는 진짜 신나더라고요. ㅎㅎㅎ 거의 18%에 육박하는 수익률로 주식 까막눈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답니다.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 뉴스를 좀 찾아보니 별로 좋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낮아진 기대감과 함께 역시 살짝 떨어진 채 시작을 했어요.
빨간불로 쭉쭉 갈 때는 팔고 싶지 않다가 오늘 파란색 차트를 보니 조금의 수익을 먹고 팔아볼까? 그리고 다시 떨어지면 또 사볼까? 하는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네요.
역시 매일 차트를 확인하는 건 좋지 않은 듯해요.
특히나 저처럼 귀가 얇아서 펄럭이는 사람에게는 더욱더~
매입 평균가에 가까워지면 몇 주씩 더 사볼까 합니다.
여기저기 보니까 한번 더 떨어지는 때가 온다고들 하더라고요. ㅎ
막 덤벼들지 말고 기다릴 줄 알는 주식 까막눈이가 되겠습니다.
책은 웬만하면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인데 정말 오랜만에 샀습니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
기본적인 용어조차 잘 몰라서 차트 읽는 법 이런 게 중요한 것 같지가 않더라고요. 저는 일단 기초부터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요.
엄마, 주식 사주세요
아이들한테 지금까지는 적금을 들어주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얼른 공부해서 주식을 사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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